평소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이제 즐거운 클래식 학교가 찾아간다. 오는 8월 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2007 스쿨 클래식-현대음악 속으로]가 열린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스쿨클래식’ 시리즈는 매 공연마다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음악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열릴 이번 음악회에서는 그동안 쉽사리 접할 수 없었던 ‘현대음악’을 주제로 현대 음악의 특징과 다른 음악들과의 차이를 배우고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비정서적이고 부조화적인 양상을 짙게 나타낸 음악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진행되어오고 있는 여러 형태의 음악을 일컫는 ‘현대음악’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듯 난해한 점으로 인하여 그동안 대중에게서 멀어져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열리는 스쿨클래식은 이러한 현대음악의 선입견을 줄이고, 현대 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악기의 다양한 연주법을 소개할 카이저-린데만의 ‘6대의 첼로를 위한 맘보’, 프랑스의 젊은 작곡가 코네송의 ‘테크노 퍼레이드’, 패터 하이드리히의 ‘해피 버스데이 변주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현대음악 앙상블 ‘소리’가 연주하며,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해설을 들려 줄 것이다. 이번 스쿨클래식의 다양한 연주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의 세계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공연정보]-----------------

공연명: [2007 스쿨 클래식-현대음악 속으로]
공연기간: 8월5일
공연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S석 2만 5천원. A석 1만 5천원
문의: 02-780-5054